작가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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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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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림을 보는 사람을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히도록 만들었다. 부서진 자동차 위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놈, 달빛 깔린 아스팔트 위를 길게 그림자를 끌며 걸어가고 있는 놈, 어두운 골목에서 이쪽을 노려보며 날카롭게 눈을 빛내고 있는 놈......
그것들은 모두 도시의 거리를 배경으로 삼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거리가 한결같이 텅 비어 있다는 점이었다. 그 들개라는 짐승들은 대단히 꼼꼼한 필치로 털 하나하나까지 아주 자세하게 묘사되어져 있었다. 역시 사람의 그림자라곤 전혀 보이지 않았다. 대낮이건 밤이건 사람의 그림자라곤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 곳곳에 들개들만이 눈을 빛내며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완전히 몰락해 있는 어느 폐가에 수없이 많은 들개떼들이 몰려와 있었다. 한결같이 늑골들이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다. 그 그림들은 기묘하게도 어떤 종말감 같은 것을 예언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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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그림들을 둘러보다가 마침내 80호 정도의 대형 캔바스 앞에서 아, 하는 탄성을 나도 모르게 뱉아내고야 말았다. 그것들은 모두 굶주려 있는 것 같았다.[인문대]-작가이외수 , 작가이외수인문사회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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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그 그림들을 목차로 눈여겨 둘러보기 스타트했다. 건물의 유리창틀을 붙잡고 기어오르는 놈, 쓰레기통을 뒤적거리는 놈, 지붕 위에 버티고 서 있는 놈, 현관 앞에 누워 있는 놈......
하여튼 어디에서든 들개들은 눈에 띄었다. -이외수, 들개 中에서-
<비주류 문학의 가치에 관하여>
이외수 -경남 함양 출생 학력: 춘천 교육대학 중퇴 1975년 중편 <훈장>으로 등단
`들개`는 부모를 잃은 한 작가 지망생 여인과 역시 가정이 없는 한 화가 지망생 남자가 도시 외각의 버려진 학원 건물에서 세상과 단절을 시도하며 살아…(skip)
다. 내 예감은 적중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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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외수에 대한 글입니다. 그것은 사진보다 한결 리얼해 보여서 눈빛들이나 이빨들의 날카로움이 금방 살갗을 찌르고 들어오는 듯이 섬뜩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