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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기 효율 증가,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마이닝풀 다시금 인기
  • 기사등록 2019-07-09 02: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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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다시 1300만원대로 올랐다. 6월 26일에는 168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몇몇 암호화폐를 제외하면 큰 상승은 없었지만 유독 비트코인만은 독주 그 자체였다. 7월 8일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Dominance)는 62%에 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비트코인의 강세에 대해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투자가 늘고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비트코인의 수요가 증가한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의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다. 다음 반감기는 2020년 5월이 되며,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앞두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곤 했다. 


이에 따라 마이닝 전문 업체들의 비트코인 채굴이 다시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현 시점이 채굴 수익성이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전자문서 인증 플랫폼을 위한 암호화폐인 애스톤(Aston)을 만든 ㈜엑스블록시스템즈(XBlock Systems)의 김승기 대표의 행보다. 김 대표는 이미 지난해부터 키르키스스탄에 진출해 마이닝풀을 꾸렸다. 모두들 "미쳤다", "채굴로 수익 내기 어렵다", "왜 이제 와서 채굴하냐"고 말렸지만 김 대표는 비트코인이 한참 낮은 가격일 때 채굴을 시작해 현재는 꽤 큰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반감기 도래 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면 김 대표의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비트메인의 최신 7나노 칩 장착 채굴장비 '앤트마이너 S17'. 인기 채굴장비인 S9보다 3배 높은 성능과 30%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출처: 비트메인]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도 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1세대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로 주목을 받았던 표 대표는 야심차게 준비한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Dabit)'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긴 침체기에 빠지자 올 초 2월부터 3월까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현재는 표 대표가 손수 비트코인 클라우드 마이닝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표 대표는 "시기적으로 마이닝은 작년에 시작했으면 가장 좋았겠지만 그땐 Antminer S17 장비가 없었다"면서 "여전히 절대적 점유율을 보이는 S9은 S17에 비해 성능은 약 70% 떨어지고 전기는 약 30%나 더 먹는다. 마이닝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S17이 나온 건 올 2월이고 시장에 깔린 건 4월쯤이었다. 따라서 마이닝 시작 시기만 보면 지금이 10점 만점에 6-7점 정도지만, 장비로 보면 9점은 된다"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표 대표가 언급한 최신 채굴장비 'Antminer S17(앤트마이너 S17)'은 비트메인이 지난 2월 출시한 장비다. 7나도 칩을 사용해 기존 16TH/s(초당 테라 해시)였던 이전 세대 채굴기 S9보다 3배 높은 53TH/s의 성능에 28.6%의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 이 장비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기가 증가해 전량 품절된 상태다. 새롭게 비트코인 채굴에 뛰어드는 업체들은 훨씬 고가에 장비를 구입하거나 채굴 효율성이 떨어지는 다른 장비를 구입해야만 한다. 


이 외에도 몇몇 업체들이 채굴시장에 새로이 뛰어들고 있지만 장비와 함께 전기료 원가가 수익률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 전기료가 아주 저렴한 상태가 아니기에, 채굴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깝고 전기료가 저렴한 카자흐스탄, 키르키스스탄 등에 마이닝풀을 구축하고 있다. 


비트웹(bit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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