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말하기 능력 평가기준 설정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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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07 15:1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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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도달목표(目標)가 설정되어야만 이에 기초해서 그 구체적인 단계설정과 내역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와이 대학의 한국어 회화능력 지침서(KPGs)는 <표2>에 제시된 ACTFL 평가지침의 체계를 그대로 받아들여 학습도달목표(目標)를 중급 수준의 화자를 양성해 내는 데에 두었다. 영어 학습자들의 분포도를 보면 초급으로부터 점차 분포의 층이 두터워져 중급수준의 층위는 상당히 안정적인 데 비해서 한국어 학습자들의 분포는 초급과 고급수준에 비해 중급수준의 층위가 사대적으로 급격히 축소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이러한 KPGs의 학습도달목표(目標)가 한국어의 특수성이나 학습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이라 보고 교육받은 원어민 화자(educated native speaker)에 준하는 보다 상향조정된 최종 학습도달목표(目標)의 설정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러한 주장의 논거는 다음<그림 1>에서와 같은 한국어와 영어의 단계별 학습자 분포 층위 모델에서 찾아 볼 수 있따 (ⅰ)은 영어학습자들의 단계별 분포상황을 보인 것이고 (ⅱ)는 한국어 학습자들의 단계별 분포상황을 보인 것이다.
<그림 1> 단계별 학습자 분포층위 모델
ⅰ)영어의 경우 ⅱ)한국어의 경우
(ⅰ)모델에 의하면 ACTFL 평가지침서가 학습도달목표(目標)를 분포층위가 두터운 중급수준에 둔 것은 충분히 설득력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영어학습자가 아닌 한국어 학습자들의 언어숙달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하와이 대학교 한국어 발화능력 평가지침서(KPGs)가 영어학습자들의 현실에 맞게 설정된 ACTFL의 학습도달목표(目標)까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재고되어야만 한다.
‘최종 학습도달목표(目標)를 어디에 둘 것인가’하는 문제는 한국어의 특수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보편적으로 적용가능한 말하기 능력 평가기준을 마련하는데 있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무제이다. 그것은 (ⅱ)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국어 학습자들의 분포층위가 중급 수…(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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